사망자는 에이즈 치료 중단한 40대 남성, 면역력 약해져 패혈증으로 사망
원숭이두창 바이러스를 유색 전자 현미경으로 포착한 사진을 독일 로버트코흐 연구소(RKI)가 공개했다. 2022. 5. 23. ⓒ AFP=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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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페루 보건당국은 페루에서 원숭이두창과 관련한 첫 사망자가 나왔으며 현재까지 300명 이상의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1일(현지시간) 에두아르도 파르판 '도스 데 마요' 병원장은 사망자가 45세 남성이며, 원숭이두창에 감염돼 심각한 상태로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그는 해당 환자가 에이즈 치료를 중단한 후 이미 건강이 좋지 못한 상태였으며 면역력이 약해져 패혈증으로 사망했다고 설명했다.
파르판 병원장은 국립병원인 도스 데 마요에서만 하루에 원숭이두창 감염자 8~9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5월 초 발병 이후 전 세계 74개국에서 1만8000명이 감염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프리카 지역 풍토병이었던 원숭이두창은 지난 5월6일 영국에서 처음으로 감염 사례가 보고되면서 비풍토병 지역으로도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비풍토병 지역인 스페인 지역에서 원숭이두창 확진자 2명이 사망했으며, 이후 브라질과 인도에서도 사망자가 보고됐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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