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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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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美 공연 성료..."아미 응원 울컥, BTS 소중함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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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제이홉, 지민. 사진| 방탄소년단 V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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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미국 롤라팔루자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한 소감을 밝혔다.

1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 공식 브이라이브 생방송이 진행됐다. 제이홉은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 무대를 마친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기 위해 라이브를 켰다.

'롤라팔루자'는 시카고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규모 야외 음악 축제로, 폴 매카트니, 메탈리카, 콜드플레이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톱스타들이 출연한 바 있는 30년의 역사를 지닌 페스티벌이다.

한국 아티스트 최초로 메인 무대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선 제이홉은 자신을 응원해준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에게 먼저 감사를 전했다.

제이홉은 "드디어 끝났다. 팬분들께 너무 감사해서 울컥했다. 수많은 과정들이 스쳐 지나간다"며 "사실 내가 이렇게 무대를 할 수 있었던 건 다 응원해 준 여러분이 있어서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제이홉은 공연에 대해 "1시간 조금 넘는 러닝타임이었다. 처음에는 혼자할 수 있을까 싶었던 부분들이 정말 많았다. 정말 중요한 무대인만큼 하루에 거의 6시간씩 연습했다. BTS 제이홉으로서 혼자 서는 큰 무대이니 팀 이름에 먹칠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도 많이 했다"면서 땀흘린 연습 과정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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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홉, 지민. 사진| 방탄소년단 V L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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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방탄소년단 멤버 지민이 브이 라이브에 깜짝 등장했다. 지민은 지난달 30일 제이홉의 공연을 응원하기 위해 시카고에 도착했다.

지민 등장에 제이홉은 크게 기뻐하면서 "시카고에서 연습하면서 너무 힘들었는데 지민이가 오자마자 제 웃음꽃이 활짝 피었다. 큰 힘과 도움이 됐다. 먼길까지 와줘서 너무 고맙다"고 껴안았다.

이에 지민도 "(제이홉 공연이) 엄청 재밌었다"며 "진짜 끝났다. 다른 사람들 공연 어떻게 해? 왜 BTS 공연보다 더 멋있었어?"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제이홉은 지민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됐다면서 멤버들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식욕도 없어서 밥을 거의 안 먹었다. 근데 지민이랑 만나고 둘이서 점심이랑 먹는데 처음으로 밥이 목구멍으로 넘어갔다. 그만큼 멤버, 친구가 주는 안정감이 정말 크다"면서 "지민의 도움이 진짜 컸다.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은 마치 암흑의 세계였는데 네가 내 불빛이 돼 줬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지민도 "우리가 오랫동안 단체로 활동해왔고 형도 이런 걸 처음 시도해본 것이기에 외롭겠다고 생각했다. 진짜 멋있었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끝으로 제이홉은 "너무 좋은 경험을 해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재밌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기회가 된다면 또 한번 깊게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며 "많은 분들 응원해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롤라팔루자' 관계자들과 열심히 고생해준 우리 스태프분들과 지민이에게 감사 인사를 드린다. 한국에서 보자"고 마무리했다.

이날 롤라팔루자에서 제이홉은 지난달 15일 발매한 첫 솔로 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모어(more)'와 수록곡 '판도라스 박스' '방화' 등을 선보였다. 특히 '치킨 누들 수프(Chichken Noodle Soup)' 무대를 선보이던 중, 유명 가수 리베카 메리 고메즈가 깜짝 게스트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제이홉이 속한 방탄소년단은 단체 활동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에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홍보대사를 맡았다. 엑스포 부산 유치를 소망하는 글로벌 부산 콘서트를 개최해 엑스포 유치전에 힘을 보탠다. 또 내년 11월로 예정된 2030 세계 엑스포 개최지 선정 투표를 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도 참석해 지지 요청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이유리 스타투데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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