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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테니스의 미래 장우혁(17)이 국제테니스연맹(ITF) 주니어 J3 대회 단식 우승과 복식 준우승을 차지했다.
장우혁은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의 아미르 밀루쇼프를 세트 스코어 2-1(62- 1-6 6-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ITF 주니어 대회는 최고 등급 JA를 비롯해 J1부터 J5까지 총 6등급으로 구분된다. 장우혁이 우승을 차지한 J3 대회는 4번째로 등급이 높다.
장우혁은 세계 주니어 199위, 국내 주니어 1위의 유망주다. 지난해 케냐 나이로비에서 개최된 J5 대회 2주 연속 우승에 이어 올해 J3 대회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성장세를 이어갔다.
장우혁은 이번 J3 대회 남자 복식에서도 인도의 유반 난달과 호흡을 맞춰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의 아르템 알렉세이척-예라실 예르딜다 조에 세트 스코어 1-2(6-4 4-6 6-10)로 지면서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다.
장우혁은 대한테니스협회를 통해 "랭킹을 끌어올려서 내년에는 꼭 그랜드슬램에 도전하겠다"며 "국내 실업 오픈대회도 출전하면서 경험을 쌓고 있지만 더 큰 목표가 있기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장우혁은 오는 9월 이집트 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대한테니스협회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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