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점 홈런 터뜨린 탬파베이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미국프로야구(MLB) 탬파베이 레이스 한국인 내야수 최지만(31)의 이름이 트레이드설에 등장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케이블채널 ESPN의 휴스턴 지역 라디오 방송 캐스터인 패트릭 크레이턴은 탬파베이 구단과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이 최지만과 휴스턴의 우완 투수 호세 우르키디(27) 등 여러 선수를 포함한 트레이드 논의를 진행했다고 31일(한국시간) 전했다.
1루수를 필요로 하는 휴스턴 구단이 남아도는 선발 투수를 탬파베이에 트레이드 카드로 제시했다는 게 보도의 뼈대다.
탬파베이는 1루수와 지명 타자 요원이 넘쳐 휴스턴과 트레이드를 할 적격인 팀이다.
휴스턴 우완 투수 호세 우르키디 |
크레이턴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으려면 최지만은 1년 반, 우르키디는 3년 반이나 남았다는 점을 들어 둘을 맞바꾸는 게 탬파베이에 매력적일 것이라고 평했다.
멕시코 출신 우르키디는 올해 9승 4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고, MLB 통산 20승 9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 중이다.
좌타자 최지만은 올 시즌 타율 0.261에 홈런 8개, 타점 44개를 수확했다. 왼손 투수가 나오면 벤치를 지키는 제한적인 출전에도 최지만은 팀 내 홈런 3위, 타점 2위로 제 몫을 한다.
유연한 '다리 찢기'를 활용한 송구 포구와 타구를 잡는 1루 수비 실력은 MLB에서도 정평이 났다.
2016년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에서 데뷔해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18년 탬파베이에 둥지를 튼 최지만은 통산 타율 0.245, 홈런 58개, 타점 217개를 거둬들였다.
트레이드 논의가 종결됐는지, 현재 진행형인지는 알 수 없지만, 최지만과 우르키디 외 유망주를 추가로 얹는 방식으로 두 구단이 트레이드 카드를 맞추는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는 이번 시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를 달리고, 휴스턴은 서부지구 선두를 질주한다.
MLB 트레이드 마감 시한은 미국 동부시간 8월 2일 오후 6시(한국시간 8월 3일 오전 7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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