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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3 (월)

'시사직격' 지방 소멸, 청년들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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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사진제공 : KBS [반응이 센 CBC뉴스ㅣCBC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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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지방소멸'. 인구 감소로 인해 사라질 위기에 처한 지방의 상황을 나타내는 말이다. 올해 3월, 한국고용정보원은 전국 지자체 중 절반에 해당하는 113곳을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했다. 이곳은 저출산, 고령화 지역으로 인구유입 등 다른 변수가 없는 한 약 30년 뒤에는 없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방이 소멸한다는 이 낯선 말은 우리가 마주해야할 현실이 될까.

29일 KBS 1TV <시사직격-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편에서는 30대 두 여성 PD가 소멸위험지역으로 지정된 자신의 고향을 찾아가 지방에 닥친 내밀한 현실을 여과 없이 들여다보고 그 해결방안을 모색해본다.

■ 나의 고향, 지방이 처한 현실

이이백 PD의 고향인 충남 당진시 순성면. 당진시는 철강 산업 중심으로 발전하여 2012년에는 시 승격까지 이뤘으나 현재는 소멸위험지역이다. 어린 시절, 각종 학원과 가게들로 활기를 띠던 거리였으나 현재 상가들은 비어 있은 지 꽤 오래 돼 보였다. 곳곳에 붙어있는 임대 현수막은 소멸에 대한 경고를 주는 듯했다. 또 다른 소멸위험지역 강원도 홍천군은 어떨까. 관광산업이 발달한 홍천군 또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박영미 피디의 고향인 홍천군 영귀미면은 도착 후 한참을 가야 사람을 마주칠 수 있었다. 자주 놀러 다녔던 친구의 집은 폐가가 되어있었고 몇 달 전엔 80년 된 초등학교마저 없어졌다. 현재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조차 없는 는 상황이다. 졸업앨범을 가득 채웠던 나의 친구들은 모두 어디에 있는 것일까.

■ 청년들은 어디에?

저출산과 고령화로 지방에 인프라가 감소하자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수도권으로 떠났고 이것은 또다시 인프라의 감소를 초래해 청년인구의 수도권 유출을 가속화시켰다. 이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 내고 청년들이 지방에 정착해 살기위해 우리 사회는 무엇을 해야할까. 두 피디는 학창시절을 함께 보낸 동창들에게 연락해 그들의 거취를 파악해보았다. 고향을 떠난 청년, 고향에 남아있는 청년, 고향으로 돌아온 청년들을 만나 그들의 속내를 들어보았다. 그들은 어떤 이유로 지금 그곳에 살고 있을까.

■ 여성 일자리와 인구 이동

소멸위험지수란 65세 이상 인구 대비 20-39세 가임기 여성인구의 비율이다. 20-39세 여성인구가 소멸위험지역을 결정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는 셈이다. 지방의 청년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들이 내놓는 수많은 정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두 PD가 만난 여성 청년들은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수도권으로 가는 것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한다. 딩진시의 인구유출을 막는데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는 철강산업단지에서도 여성 일자리는 남성에 비해 현저하게 부족했고 그나마 단기 계약직과 비정규직 위주로 고용되는 실정이다. <시사직격>은 지방의 인구감소를 여성의 일자리 관점에서 분석해보았다.

2022년 인구 이동 보고서 '그 많던 아이들은 어디로 갔을까' 편은 7월 29일 금요일 밤 10시 KBS1TV '시사직격'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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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ㅣCBCNEWS 박은철 기자 press@cbc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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