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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데인 스칼렛이 해리 케인에 대한 존경심을 전했다.
포츠머스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칼렛과 1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니 코울리 감독은 "스칼렛을 데려와 기쁘다. 유능한 어린 선수를 내준 토트넘 훗스퍼에 감사하다.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매일 훈련한 스칼렛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팀에 차이를 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칼렛은 2004년생 유망주다. 나이는 어리지만 재능을 인정 받아 일찍이 1군에서 훈련을 하고 출전 기회도 얻었다. 부상을 겪기도 했지만 이를 딛고 일어나 한층 더 발전했다. 성장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재계약을 맺지 않아 토트넘 팬들의 걱정을 샀지만 지난 5월 4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5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잠재력은 뛰어나나 1군에서 출전시간을 확보하긴 어려웠다. 손흥민, 케인, 데얀 쿨루셉스키가 버티고 있고 루카스 모우라, 브리안 힐이 벤치에 있는 가운데 히샬리송, 이반 페리시치까지 영입돼 설 자리가 없었다. 성장하려면 뛸 수 있는 곳이 필요했고 스칼렛은 포츠머스 임대를 택했다. 토트넘 입단 후 첫 임대다.
포츠머스는 한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터줏대감이었으나 지금은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이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포츠머스는 스칼렛 잠재력을 끌어올리며 공격에 힘을 더하겠다는 생각이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아직 스칼렛이 1군에서 경쟁력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이번 임대로 혹독한 경쟁을 통해 많이 배우면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스칼렛은 포츠머스 입단 인터뷰에서 "포츠머스는 풍부한 역사를 지녔고 야심찬 클럽이다. 이런 팀에 온 건 기회다. 포츠머스 측과 이적 전에 대화를 나눴을 때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 포츠머스에 와 정말 기쁘다. 가능한 많은 경기에 나서고 승리를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토트넘에서 매일 세계 최고 선수들을 봤다. 그들과 같이 있는 것 자체가 내게 큰 도움이 됐다. 특히 케인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 케인은 경기장에서 완벽에 가까운 선수다"고 말했다. 선배이자 같은 유스 출신인 케인을 우러러보는 스칼렛의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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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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