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에 시속 167㎞의 강한 타구를 맞은 투수 카스타노 |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투수가 강습타구에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발투수 대니얼 카스타노(28)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 방문경기에서 1회 선발 등판했다가 타구에 맞아 교체됐다.
1회말 시작하자마자 2루타 두 방을 맞아 1실점 한 카스타노는 1사 1,2루에서 신시내티 5번 타자 도너번 솔라노가 친 강한 타구에 이마 부분을 직접 맞았다.
카스타노의 상태를 지켜보는 솔라노. |
시속 104마일(약 167㎞)로 측정된 강한 타구는 카스타노의 머리를 맞고 크게 튀어 올라 3루수가 뜬공으로 잡았다.
카스타노는 곧바로 쓰러졌고, 타구를 날린 솔라노도 놀라 주저앉아 카스타노의 상태를 살폈다.
마운드에서 내려와 병원으로 옮겨진 카스타노는 컴퓨터 단층(CT) 촬영 결과 다행히 큰 문제는 없었고 가벼운 뇌진탕에 멍이 든 상태였다.
이 경기는 마이애미가 9회초 3점을 뽑아 7-6으로 역전승했다.
shoel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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