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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응원 스케치북을 검사해 논란을 빚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삼성은 오늘(28일)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전반기 마지막 홈경기 시리즈 동안 세이프티 캠페인에 따른 검색 과정에서 일부 팬의 스케치북을 일일이 열어보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인정하며 "어떤 이유에서건 있어선 안 될 일이었다. 현장에서 불쾌감을 느끼셨을 팬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썼습니다.
전반기 막판, 대구 홈구장을 찾은 몇몇 팬들은 "스케치북 검열을 당했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에 삼성은 내부 조사를 했고, 실제 과한 수준의 검열이 있었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삼성 구단은 "라이온즈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팬의 마음에 상처를 드린 점, 거듭 사과한다.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유병민 기자(yuball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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