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7.28/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신한·우리은행뿐 아니라 은행권 전반에서 이상 외환송금 거래 정황을 파악했다며 책임자에 대해 일벌백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신한·우리은행 말고도 다른 은행에서 이상 외환거래 정황이 발견됐냐는 유의동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여러 시중은행에서 유사한 형태의 거래가 다발적으로 나타났다"며 "신생업체와의 대규모 거래와 가상자산 연관 거래 등이 다수 발생했다"고 말했다.
전날 금감원은 현장검사 결과 신한·우리은행에서만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이상 외환송금 거래 내역이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또 점검해야 하는 이상 외환거래 규모만 7조원에 달한다고 언급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은행권의 대형 외환거래가 비정상적으로 보인다며 책임자에 대해 엄중히 처벌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 원장은 4조원이 넘는 비정상적인 외환거래가 정상적인 것으로 보여지는지 묻는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여러가지 불법적 요소가 강하게 보인다"며 "대량의 외화유동성이 해외로 유출된 것이 확인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금융기관의 책임 여부를 따질 것"이라며 "우리 감독 시스템도 왜 그런 부분이 누락됐는지 개선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