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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트라우트, '희귀 척추 질환' 해프닝에 "저 안 끝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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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MLB 에인절스 트라우트 '팬서비스도 MVP'
[애너하임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간판타자 마이크 트라우트(31)가 선수 생명 위기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28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트라우트는 최근 자신이 희귀 척추 질환을 앓고 있다는 보도와 관련해 "저에 대한 모든 기도에 감사 드리지만 아직 제 경력은 끝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에인절스의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는 27일 트라우트의 부상 상태에 대해 '희귀 척추 질환'이라고 밝혔다.

이후 일부 매체가 이를 과장해 트라우트의 선수 생명이 끝난 것 아니냐는 식으로 보도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실제로 트라우트의 상태는 미국 의료계에서도 드문 사례로 여겨지는 질환은 맞지만, 선수 생명에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주사 치료를 마친 트라우트는 "야구 선수로서는 드문 일을 겪고 있지만 저는 계속 야구장에 남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 시즌 79경기에 출전해 24홈런 51타점 타율 0.270을 기록한 트라우트는 지난 13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허리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올스타전까지 거른 트라우트는 이후에도 상태가 나아지지 않으면서 후반기에 단 한 경기도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h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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