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7 (수)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신성환 금통위원 "공급·수요 인플레 압력 커져…통화정책 균형점 찾아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투데이

신성환 신임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제공=은행연합회



아시아투데이 이주형 기자 = 신성환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공급뿐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 압력도 커지고 있다"며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등 사항의 균형점을 찾으며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가야 한다"고 28일 밝혔다.

신 위원은 취임사에서 "국내외 경제 상황이 어려운 시기에 금통위원이라는 막중한 역할을 맡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운을 뗐다.

그는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 측면에서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경기둔화 가능성, 과도한 민간 부채의 연착륙 유도, 자본유출 위험 등 함께 고려해야 할 상황이 산재해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중앙은행이 당면하고 있는 경제 상황은 고도의 전문적인 정책적 판단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마 중앙은행에 이처럼 난해한 과제가 주어진 것은 실로 수십 년만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우려했다.

신 위원은 "이런 사항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가면서 우리 경제가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상황을 생각하면 여러모로 부담이 크지만, 한편으로는 총재와 임직원, 금통위원들과 함께 통화정책을 논의하고 고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에 감사하는 마음"이라며 "한국경제가 안정적으로 순항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이라는 핸들을 조정하는 조타수의 한 사람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 위원은 이날 금통위 정기회의 참석을 시작으로 2026년 5월 12일까지 임기를 수행한다.

ⓒ "젊은 파워, 모바일 넘버원 아시아투데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