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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데인 스칼렛이 포츠머스로 임대를 간다.
포츠머스는 2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칼렛과 1시즌 임대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대니 카울리 감독은 "스칼렛을 데려와 기쁘다. 유능한 어린 선수를 내준 토트넘 훗스퍼에 감사하다. 월드클래스 선수들과 매일 훈련한 스칼렛은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팀에 차이를 더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스칼렛은 2004년생 공격수다. 임대 생활 없이 토트넘에서만 몸을 담았다. 플레이스타일과 토트넘 유스에서 성장한 점이 해리 케인과 유사해 제2의 케인으로 불린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에서 출전해 1군 데뷔를 했다. 이후 1군 훈련에 참여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지난 시즌에도 출전 기회를 잡았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도 마쳤다. 지난 5월엔 토트넘과 4년 재계약을 체결해 2025년 6월까지 토트넘에서 뛰게 됐다. 스칼렛은 재계약 소감으로 "토트넘에서 행복했다. 재계약을 맺어 자랑스럽다. 더 노력하면서 발전하겠다. 손흥민, 해리 케인과 같은 팀에서 뛰는 건 놀라운 일이다. 같이 뛰는 지금을 최대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손흥민, 케인을 추켜세운 스칼렛은 UEFA 19세 이하(U-19) 챔피언십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조별리그에서만 2골 1도움을 한 스칼렛은 잉글랜드 U-19 팀 우승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같이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알피 디바인과 호흡이 돋보였다.
잠재력이 뛰어나고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긴 했으나 아직 토트넘 1군에서 뛰긴 기량적으로 부족했다. 자리도 없었다. 이에 임대가 추진됐다. 행선지는 포츠머스였다. 포츠머스는 과거 저메인 데포 등 유명 선수들이 뛰었던 팀이다. EPL 터줏대감을 불린 적이 있으나 재정 문제로 큰 타격을 입은 뒤 하부리그에만 있다.
현재 잉글랜드 리그1(3부리그) 소속이다. 지난 시즌엔 10위에 올랐다. 포츠머스는 스칼렛 기량을 최대한 활용해 득점력에 힘을 싣겠다는 생각이다. 카울리 감독은 "이번이 스칼렛 첨 임대라 쉽지 않을 수 있으나 양발 능력, 헤더 모두 뛰어나고 결정력도 좋은 스칼렛은 우리가 원하는 센터 포워드 유형이다.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적극적으로 스칼렛을 도울 것임을 시사했다.
사진=포츠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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