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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올해 아마추어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앤드루 존스 아들' 드루 존스에게 역대 고교생 최고액인 818만 94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107억원에 달하는 거금을 안겼다(이 기록은 이틀 뒤 1순위 잭슨 할리데이가 819만 달러를 받으며 2위로 밀렸다).
존스는 일찌감치 드래프트 전체 1순위가 유력한 선수로 꼽혔다. 실제로는 맷 할리데이의 아들인 잭슨 할리데이가 1순위로 볼티모어의 지명을 받았고, 존스는 바로 다음에 지명됐다. 애리조나는 거물 유망주를 잡기 위해 거액의 계약금을 제시했고 빠르게 사인을 받아냈다.
그런데 시작부터 불운이다. 존스는 26일 애리조나에 합류한 뒤 첫 타격 훈련에서 어깨를 다쳤다. 시즌아웃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고, 수술대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28일 정형외과 전문의를 만나 다음 단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애리조나 팜 디렉터인 조시 바필드는 "존스는 당분간 훈련에 합류할 수 없다"며 "내년 봄 훈련 합류 여부를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다.
미국 디애슬레틱은 "존스의 부상은 애리조나 1라운드 지명 선수들이 겪는 부상의 고리를 이어가는 사태다. 작년 1라운드 6순위 조던 라울러는 프로 두 번째 경기에서 다이빙캐치를 하다 어깨를 다쳐 시즌아웃됐다. 2019년 1라운드 16순위 코빈 캐럴도 지난해 경기에서 홈런을 치고 나서 어깨 근육이 손상됐다"고 보도했다.
라울러와 코빈은 올 시즌 복귀해 나란히 퓨처스게임(마이너리그 유망주 올스타전)에 출전했다. 디애슬레틱은 "지금까지 존스의 성장세를 봤을 때 이번 부상이 그의 미래를 부정적으로 바꿀 거라는 우려를 할 이유는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 젊은 외야수가 프로에서 활약하기를 바랐던 애리조나에는 분명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썼다.
바필드 팜디렉터는 "이 부상이 존스의 커리어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의 미래를 낙관했다.
한편 MLB.com은 존스에 대해 "아버지 앤드루 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7년 동안 5차례 올스타에 뽑히고 10개의 골드글러브를 가져갔다. 아들 존스는 아버지를 떠올리게 한다. 그는 아버지의 10대 시절보다 키가 크고 날씬하면서 중견수에 어울리는 '5툴' 잠재력을 가졌다"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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