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백중놀이 모습 |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국립무형유산원과 한국문화재재단은 다음 달 전국 각지에서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와 전승자가 참여하는 문화 행사 29건을 연다고 27일 밝혔다.
국가무형문화재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공개행사에서는 악기장, 유기장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접할 수 있다.
8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 국악박물관에서는 고흥곤, 김현곤, 이정기 등 3명의 악기장 기능 보유자들이 북, 편종, 가야금 등 전통악기를 제작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쇳물을 일정한 틀에 부어 원하는 기물을 만들어 내는 유기장, 여름 전통 옷감인 모시를 짜는 한산모시짜기, 지붕의 기와를 잇는 번와장, 왕골로 기물을 만드는 완초장 등도 직접 볼 수 있다.
농사일을 끝내고 고된 일을 해오던 머슴들이 음력 7월 15일경 하루 휴가를 얻어 흥겹게 논 데서 유래된 '밀양백중놀이'는 8월 13일 오후 밀양 남천강 둔치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전승자가 자유롭게 기획한 공연과 전시 16건도 각지에서 선보인다.
서울 강남구 국가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에서는 다음 달 22일부터 26일까지 '소통'을 주제로 조각장, 갓일, 자수장, 매듭장, 침선장 등 총 5명의 전승교육사가 연합 기획전을 한다.
경기 평택농악전수회관에서는 20일 평택농악을 즐길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며, 경남 통영 통제영거리 특설무대에서는 14일 오후 통영오광대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 일정과 상세 내용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을 참조하거나 한국문화재재단(☎ 02-3011-2153 또는 02-3011-2156)으로 문의하면 된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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