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자유형 200m 7월30일·우상혁 높이뛰기 8월11일
양성 평등 강조, 남녀 종목 진행 순서 변경
2024 파리 하계올림픽.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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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개막 2년을 앞두고 대회 세부 일정을 확정 발표했다. 양성 평등과 함께 여자 종목의 주목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여자 마라톤이 사상 처음으로 대회 마지막 경기를 장식한다.
2024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6일(한국시간) 파리 올림픽 32개 정식 종목, 총 329개 세부 종목의 경기 일정을 공개했다.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파리에서 세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는 현지시간으로 2024년 7월26일 개막해 8월11일 폐막한다.
양성평등을 강조한 파리 올림픽은 남녀 선수 출전 비율을 50%로 맞췄는데 경기 일정에도 변화를 줬다. 여자 종목이 먼저 열린 후 남자 종목이 펼쳐졌는데 이 진행 순서를 바꾼 것.
이에 따라 그동안 올림픽의 대미를 장식했던 남자 마라톤이 8월10일에 열리며 여자 마라톤이 폐막 당일인 8월11일 진행한다. 여자 마라톤 외에도 농구, 레슬링, 역도, 사이클 트랙 종목 등의 여자 경기가 대회 마지막 날에 열린다.
올림픽 최고 인기 종목인 축구도 남자 결승전이 8월9일 먼저 열리며 여자 결승전은 8월10일 펼쳐진다.
수영은 개막식 다음날인 7월27일부터, 육상은 8월1일부터 진행하는데 메달의 주인공을 가릴 종목별 결선은 모두 '저녁'에 펼쳐진다. 육상은 오후 7시, 수영은 오후 8시30분부터 시작한다.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오전에 이 종목들의 결선을 치렀던 것과는 대비를 이룬다.
황선우(강원도청)가 2022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냈던 남자 자유형 200m은 7월29일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7월30일 오전 3시30분)부터 여자 혼영 400m, 남녀 배영 100m, 여자 자유형 200m 등과 함께 결선이 열린다.
우상혁(국군체육부대)이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해 도약할 남자 높이뛰기는 8월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8월11일 오전 2시)부터 결선을 진행한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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