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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마스크 ‘무료나눔’ 했던 목사님…김연아 예비 시아버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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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피겨 여왕’ 김연아가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예비신랑 고우림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25일 고우림의 소속사 비트인터렉티브는 “고우림이 오는 10월 김연아와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식은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에서 처음 만난 이후 3년간의 교제 끝에 올 10월 결혼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

예비신랑인 고우림은 서울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해 현재 동 대학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7년에는 남성 4중창 보컬 그룹 포레스텔라를 결성해 JTBC ‘팬텀싱어2’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서는 고우림에 대해 “업계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평판이 좋은 인물”이라며 “서울대 출신 학벌뿐만 아니라 빼어난 외모에 노래 실력, 매너까지 갖춘 완벽한 인물이라는 평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우림은 대구의 유명한 교회 목사의 아들이다. 그의 아버지는 대구 외국인 근로자 선교센터, 대구평화교회를 오랫동안 맡아온 고경수 목사다”라며 “고우림은 어린 시절부터 아버지를 도와 외국인들을 진심으로 돌봤다고 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숙제 검사를 해주는 등 외국인 노동자들을 가족처럼 대했다고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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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의 부친인 대구평화교회 고경수 목사는 지난 2003년부터 소외계층을 위해 대구이주민선교센터를 운영하며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당시에 한국에 온 이주노동자를 위해 마스크를 지원하기도 했다.

당시 고 목사는 유튜브 ‘뉴스앤조이’를 통해 “위기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더 관심을 가지는 기회가 된다는 차원에서 새로운 희망도 그 속에서 찾을 수 있구나 생각했고, 위기가 그냥 어려움만은 아니라는 걸 느꼈다”고 전했다.

또한 고 목사는 아들 고우림의 결혼 소식이 알려진 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예비 며느리와 아들이 모두 착하다”며 “예비 며느리는 오랫동안 유니세프 홍보대사로 일해왔고, 아들도 내가 하는 이주민 사역을 도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연아가 가톨릭 신자임을 언급하며 “둘 다 하나임을 믿는다는 점에서 같고, 두 사람의 신앙이 매우 성숙한 단계는 아니지만 잘 성장해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김연아는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과 3년간 교제 끝에 오는 10월 결혼식을 올린다.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사진=고우림 SNS, 뉴시스 제공, 유튜브 채널 캡처

양광모 온라인 뉴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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