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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이슈 원숭이두창 전세계 확산

日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 발생… 코로나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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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발생했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월요일 기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25일 원숭이두창 첫 확진자가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확진자는 도쿄에 사는 30대 남성이다. 지난달 하순에서 이달 중순까지 유럽을 방문한 기간 원숭이두창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일보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쓴 채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도쿄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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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귀국 후 이달 15일 이후 권태감과 함께 발열과 발진, 두통 증상이 나타나 이날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상태는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날 12만명을 넘으면서 월요일 기준으로 최다를 기록했다.

현지 방송 NHK는 이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가 12만6575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날보다 4만9935명 적지만 직전 월요일(7월18일)보다는 5만392명 많다.

23일에는 20만944명의 확진자가 나와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20만명을 넘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규슈 지방 노선 등을 운영하는 철도회사인 JR규슈는 자사 기관사와 차장 등 38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거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열차 운행 인력 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이달 27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차 120편 운행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사회 경제적 영향 등을 고려해 음식점 영업시간 제한 등 행동 제한보다는 백신 추가 접종과 병상 확보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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