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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올해 2분기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656억달러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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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외국환은행의 외환거래 규모 - 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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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 규모가 656억 달러(약 86조)에 육박하면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수출입 규모는 축소됐지만 환율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2분기(4~6월) 외국환은행의 하루 평균 외환 거래액은 655억 90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08년 통계 개편 이후 역대 최대를 기록했던 지난 1분기(655억 5000만달러)보다도 4000만달러(0.1%) 더 늘었다.

한은은 “수출입 규모가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환율 변동성이 커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의 전일 대비 일평균 변동률을 계산한 환율 변동성은 2분기 기준 0.46%로 직전 분기에 비해 0.11%포인트나 높아졌다. 2분기 원·달러 환율은 1200원을 넘어 1300원에 근접한 수준까지 가파르게 치솟았다.

상품별로 보면 현물환 거래 규모가 일평균 250억 5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9000만달러(0.4%) 늘었다. 통화별로는 원·달러 거래서 6억 5000만달러 증가한 192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고, 원·위안 거래는 4억 2000만달러(20.6%) 줄어든 16억 1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5000만달러(0.1%) 감소한 405억 4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선물환 거래(119억 5000만달러)는 NDF거래를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12억 4000만달러(9.4%) 줄었고, 외환스왑 거래(269억 9000만달러)는 외국환은행의 상호거래를 중심으로 11억 8000만달러(4.6%) 늘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가 280억 3000만달러로 전분기 대비 4억7000만달러(1.7%) 증가했다. 외은지점 거래는 4억 2000만달러(1.1%) 감소한 375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민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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