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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0 (금)

벤투호, 동아시안컵 중국전 전반 상대 자책골로 1-0 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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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20일 중국전 나상호(오른쪽)의 경기 모습.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 중국과 경기 전반을 1-0으로 앞선 가운데 마쳤다.

한국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중국과 경기 전반에 줄곧 경기 주도권을 쥔 가운데 상대 자책골로 1-0 기선을 잡았다.

우리나라는 이날 조규성(김천)이 원톱으로 나왔고, 나상호(서울)와 권창훈(김천), 엄원상(울산)이 2선 공격수로 출전했다.

황인범(서울)과 백승호(전북)가 중원을 책임지고 포백 수비는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 오사카), 조유민(대전), 윤종규(서울)가 늘어섰다. 선발 골키퍼는 김동준(제주)이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8위 한국은 78위 중국보다 순위가 훨씬 높고, 상대 전적에서도 20승 13무 2패의 절대 우위를 보이고 있다.

게다가 중국은 이번 대회에 23세 이하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려 한국의 무난한 승리가 기대되는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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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시도하는 엄원상(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10분 나상호의 중거리포로 포문을 연 한국은 이후 전반 22분과 26분에 황인범이 위력적인 슈팅을 연달아 시도하며 무력 시위를 벌였다.

전반 22분 중거리 슛으로 중국 골문을 위협한 황인범은 26분에는 조규성의 크로스를 엄원상이 머리로 받아 놓은 것을 절묘한 발리슛으로 연결한 것이 공중으로 살짝 떴다.

전반 30분 역습에 나선 중국이 모처럼 우리나라 진영으로 공을 보냈으나 중국 팡하오가 김동준에게 반칙하며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반 34분에는 페널티 지역 안에서 조규성의 땅볼 슈팅을 중국 골키퍼 한자치가 넘어지며 잡아냈다.

득점은 전반 39분 상대 자책골에서 나왔다.

권경원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왼발로 길게 올린 공을 중국 수비수 주천제가 머리로 걷어내다가 중국 골문 안으로 공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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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전을 앞두고 기념촬영한 한국 축구 국가대표 선수단.
[대한축구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반 43분에는 윤종규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딩슛으로 상대 골문을 노린 것이 빗나갔다.

종료 직전 권창훈의 왼발 슈팅이 조규성의 몸에 맞고 살짝 떠 결국 1-0으로 전반이 끝났다.

중국은 전반에 슈팅을 한 번도 시도하지 못하며 일방적으로 수세에 몰렸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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