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위기 때도 비슷…국민통합이 중요"
이창용 총재 "97년 위기까지 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
김진표 국회의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접견 |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은 20일 "김대중 대통령 시기 외환위기를 극복할 때도 비슷했다. 전 국민의 단합과 통합을 만드는 게 제일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이날 오후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이 총재를 향해 "그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정책 당국 간 얼마나 잘 협조하느냐"라며 "통화정책은 독자적으로 결과가 나오기 쉽지 않고 재정·금융 정책과 잘 보완해야 하니 한은, 기재부, 금융위의 만남을 활성화해 시장 관계자들을 안심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계 경제나 한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가장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김 의장을 향해 "부총리도 하시고 경제에 관해 가장 많이 아는 분인 만큼 조언을 얻고자 왔다"면서 "97년 그런 위기 상황까지 가지 않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진표 의장, 사우디 외교장관 접견 |
한편 김 의장은 이날 오후 파이살 빈 파르한 알 사우드 사우디아라비아 외교장관을 접견하고 한국과 걸프협력회의(GCC) 6개국 간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인프라 건설 협력, 문화 교류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js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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