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리그는 20일(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올스타 게임에서 내셔널리그에 3-2로 이겼다.
이 승리로 아메리칸리그는 올스타 게임 9연승을 이어갔다. 최근 19차례 경기에서 16승, 25차례 경기에서 21승 기록했다. 통산 전적도 47승 2무 43패로 앞서갔다.
스탠튼은 4회 동점 투런 홈런을 때렸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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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셔널리그 올스타가 먼저 앞서갔다. 1회 선두타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의 2루타에 이어 무키 벳츠의 중전 안타로 선취점을 냈다. 폴 골드슈미트의 솔로 홈런까지 더해 2-0으로 달아났다.
아메리칸리그는 홈런 두 방으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4회 1사 1루에서 잔칼로 스탠튼이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큼지막한 투런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다음 타자 바이런 벅스턴이 솔로 홈런을 때리며 역전했다.
이후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는 선발 쉐인 맥클라나한이 1회 2점을 내줬지만, 이후 알렉 매노아, 프램버 발데스, 폴 블랙번, 마틴 페레즈, 네스토 코테즈가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호르헤 로페즈와 그레고리 소토가 7회, 클레이 홈스와 리암 헨드릭스가 8회를 나눠 맡았다.
1회 홈런을 때린 골드슈미트가 베이스를 돌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내셔널리그는 토니 곤솔린이 홀로 3점을 허용했고 나머지 투수들은 무실점으로 막았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를 시작으로 샌디 알칸타라, 조 머스그로브, 루이스 카스티요, 조 맨티플라이, 데빈 윌리엄스, 라이언 헬슬리, 데이빗 베드나가 이어던졌다. 임마누엘 클라세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메리칸리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드레스 히메네즈는 1회 매니 마차도의 타구를 잡아 백핸드 토스로 2루에 연결하는 묘기를 선보이며 관중들의 박수를 받았다.
오타니 쇼헤이는 경기 시작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공약한 초구 스윙을 1회 지켜내며 관중들을 즐겁게 만들었다.
기념 시구는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맡았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이날 경기 기념 시구는 다저스 레전드 페르난도 발렌수엘라가 맡았다. 같은 멕시코 출신인 토론토 블루제이스 포수 알레한드로 커크가 공을 받아 의미를 더했다. 영화배우 덴젤 워싱턴이 식전행사에 특별 출연, 메이저리그 최초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기념했고 선수단이 모두 나온 가운데 다저스 외야수 벳츠가 로빈슨의 아내 레이첼 로빈슨 여사의 100번재 생일을 기념했다.
[로스앤젤레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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