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한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고 있는 '2022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전을 앞두고 에이스 허웅의 코로나19 감염 악재가 발생했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8일 허웅의 코로나19 확진을 밝혔다. 허웅이 전날 몸에 이상을 호소해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고 이에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16일 바레인을 78-73으로 꺾고 조별리그를 3전 전승으로 통과했다. 허웅은 바레인전에서 4쿼터 막판 결승 3점포를 터뜨려 대표팀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14일 대만전에서도 14득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과시한 가운데 8강에서도 활약이 기대됐다.
하지만 허웅의 코로나19 감염으로 대표팀은 전력에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선수단 전체 신속 항원검사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허웅은 물론 허웅과 같은 방을 사용한 선수 1명이 대회 규정에 따라 격리 조치됐다.
한국은 허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1997년 대회 이후 25년 만에 우승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당장 오는 21일 뉴질랜드-시리아전 승자와 맞붙는 8강전부터 핵심 가드를 잃은 가운데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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