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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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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걸스', 빌보드 앨범 차트 3위...블랙핑크 트와이스와 3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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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두 번째 미니앨범 '걸스', 빌보드 앨범 차트 3위
블랙핑크 2위 기록 이어 트와이스와 동률
전체 판매량 중 CD가 98%
한국일보

그룹 에스파. SM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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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음반 '걸스(Girls)'가 미국 빌보드 종합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 3위로 첫 등장했다. 국내 걸그룹 가운데선 블랙핑크(2위)에 이어 트와이스와 함께 두 번째로 높은 기록이다. 에스파는 지난해 첫 번째 미니음반 '새비지'로 20위까지 오른 데 이어 두 번째 앨범으로 단박에 3위에 오르며 블랙핑크, 트와이스와 함께 K팝 걸그룹 3파전을 벌이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17일(현지시간) 차트 예고 기사에서 "한국의 4인조 걸그룹 에스파가 처음으로 빌보드 200 톱10에 올랐다"며 '걸스'가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전미 음반 판매량 순위에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1위는 푸에르토 리코 출신 래퍼 겸 가수 배드 버니의 '운 베라노 신 티(Un Verano Sin Ti)', 2위는 미국 R&B 가수 브렌트 페이야즈의 '웨이스트랜드(Wasteland)'다.

에스파의 이번 차트 순위는 2020년 블랙핑크의 정규 1집 '디 앨범(The Album)'이 2위까지 오른 뒤 걸그룹 앨범 가운데선 가장 높은 성적이다. 지난해 말 트와이스도 '포뮬러 오브 러브(Formula of Love) : O+T=<3'로 이 차트 3위까지 오른 바 있다.

빌보드 200은 CD, 바이닐 레코드(LP), 카세트 테이프 등 전통적 앨범 판매량, 스트리밍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SEA),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앨범 판매량으로 환산한 수치(TEA)를 합산해 앨범 판매량 순위를 산정한다.

빌보드는 "다른 K팝 음반처럼 에스파의 CD도 12가지 종류로 발매됐다"면서 "CD에는 공통 아이템과 포토카드, 스티커, 포스터 같은 랜덤 아이템이 함께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첫 주 앨범 판매량의 98%는 실물 CD였고, 나머지 2%가 디지털 앨범인 것으로 집계됐다.

에스파의 두 번째 미니음반 '걸스'는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앨범 발매에 앞서 공개한 첫 영어곡 '라이프스 투 쇼트(Life's Too Short), 이 곡의 한국어 버전, '도깨비불', '링고(Lingo)', 'ICU' 등 총 9곡이 담겼다.

고경석 기자 kav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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