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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FC서울이 자랑하는 유망주 강성진이 태극 마크를 단다. 2003년생 유망주 스스로에게는 물론 구단 산하 유스 오산고등학교를 통해 결실을 맺은 서울도 의미 있는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있다.
서울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에서 대구를 2-1로 격파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무승 탈출에 성공하면서 9위(승점 26)에 위치했다.
무승 탈출에 도전한 서울은 4-1-4-1 포메이션으로 시작했다. 최전방 원톱으로 조영욱이 출격했으며 2선에는 정한민, 팔로세비치, 백상훈, 강성진이 포진했다. 기성용이 중원에서 조율하는 가운데 포백은 김진야, 황현수, 이한범, 윤종규가 호흡을 맞췄다.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지난 월요일 서울에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출격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에 강성진이 발탁된 것. 서울은 윤종규, 이상민, 황인범, 조영욱에 이어 강성진까지 배출하면서 전북 현대와 함께 'K리그1 최대 차출 클럽'으로 등극했다.
생애 처음 태극 마크를 달게 된 강성진 본인에게는 물론 소속팀 서울도 남다른 스토리를 완성했다. 오산고등학교에서 성장한 '2003년생 유망주' 강성진은 김천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인 김주성과 함께 서울 산하 유스 동북고와 오산고를 통틀어 처음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안익수 감독 역시 "상당히 의미가 남다르다. 오산고 유망주들이 강성진을 보고 매진할 수 있는 동기부여와 촉매제 역할을 할 것 같다. (강) 성진이가 끊임없이 개인 운동에 매진했는데, 그런 부분들이 증명된 것 같다. 더 높은 꿈을 꿀 수 있는 에너지를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제자를 칭찬했다.
강성진은 오늘 역시 무승 탈출을 노리는 서울에서 선발 출격했다. 우측 윙어로 투입된 강성진은 저돌적인 돌파와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꾸준히 대구를 괴롭혔다. 비록 공격포인트 없이 후반 10분 교체 아웃됐지만, 맡은 바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후 서울은 나상호 동점골과 일류첸코 극장골에 힘입어 대구를 격파했다.
오늘 경기 이후 강성진은 소속팀 선배들과 함께 벤투호에 합류한다. 해외파들은 소집되지 않았지만 국제 무대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다가온다.
동아시안컵 4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은 일본, 중국, 홍콩과 겨룬다. K리그 무대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강성진은 국가대표 데뷔와 함께 특급 조커로서 맹활약을 조준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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