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힌두교 여신 칼리로 분장한 여성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담은 영화 포스터가 공개되자 13일(현지시간) 서부 벵골주 주도 콜카타 시내에서 이에 반대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본문과 상관없음) © AFP=뉴스1 © News1 정윤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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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인도에서 14일(현지시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최초 보고됐다고 로이터통신이 프리야 아브라함 인도 국립바이러스연구소(NIV) 소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도 일간 힌두스탄타임스에 따르면 확진자는 지난 10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남성으로 그 즉시 남서부 케랄라주 소재 병원에 격리됐다. 입원 중에 진단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판정을 받았다.
빈나 조지 케랄라주 보건부 장관은 이날 오전 "확진자는 UAE에서 밀접 접촉한 이래 동물원성 질병에 걸렸고 이후 현지서 자가 치료를 해왔다"며 "그는 정상이고 생명의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조지 장관은 "확진자는 입국한 이래 많은 사람과 접촉하지 않았다"며 "전문가들은 원숭이두창이 확진자와 밀접 접촉을 통해 퍼진다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주 보건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앞서 주 보건부는 확진자에 진단 검사를 실시해 양성임이 확인했지만 명확한 진단을 위해 확진자 샘플을 NIV에 보냈다고 밝혔다.
원숭이두창은 본래 아프리카 중서부 지역 풍토병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5월7일 비 아프리카 지역인 영국 런던에서 처음 발생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집계 결과 지난 7일까지 누적 사망자는 총 3명이었다. 누적 확진자수는 지난달 22일 기준 50개국에서 3414명으로 집계됐다.
신문은 이날까지 인도를 포함해 64개국으로 늘었으며 주로 아프리카와 유럽에서 보고되고 있다고 밝혔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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