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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하근수 기자(상암)] 팀 K리그 주장 김진수가 스페인이 자랑하는 유망주 브리안 힐과 같은 지역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김진수는 힐이 공격 상황 시 돌아서는 움직임에 대해 까다로웠다고 설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에서 김상식 감독이 지휘하는 팀 K리그에 6-3으로 승리했다.
팀 K리그는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이승우, 조규성, 김대원, 백승호, 팔로세비치, 권창훈, 김진수, 불투이스, 정태욱, 박승욱, 조현우가 출격했다.
토트넘은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모우라, 히샬리송, 힐, 세세뇽, 스킵, 벤탄쿠르, 에메르송, 산체스, 다이어, 로메로, 오스틴이 선발로 나섰다.
양 팀 합쳐 9골이 나온 난타전이었다. 전반전은 다이어와 조규성이 한 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1-1로 마무리됐다. 후반전부터 골잔치가 시작됐다. 팀 K리그는 이른 시간 자책골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라스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다.
토트넘도 곧장 반격했다. 후반전 교체 투입된 케인과 손흥민이 연거푸 골망을 흔들었다. 설상가상 팀 K리그에선 퇴장 변수까지 발생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다. 손흥민이 멀티골을 완성한 가운데 승부는 토트넘의 6-3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종료 이후 믹스트존에서 김진수를 만났다. 팀 K리그 '캡틴' 김진수는 전반전 동안 토트넘 왼쪽 측면을 꾸준히 괴롭혔다. 안정적인 패스와 함께 중앙으로 연계를 시도하는 모습도 돋보였다. 개막 이후 쉴 틈 없이 경기를 소화했던 김진수는 이번 토트넘전에서도 주어진 역할을 완수해냈다.
취재진 앞에 자리한 김진수는 "그래도 득점할 수 있었던 찬스를 많이 만든 것 같아 만족한다. 팬분들께서 많이 찾아주신 덕분에 기쁘게 경기할 수 있었다. 날씨가 조금 걱정이었는데 그래도 경기할 때 비가 그쳐 다행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히샬리송, 로드리고 벤탄쿠르, 에메르송 로얄 등도 있었지만 김진수는 같은 지역에서 맞붙은 힐을 칭찬했다. 상대하기 어려웠던 선수가 있냐는 질문에 김진수는 "잘생긴 선수가 누구였더라. 오른쪽 윙어였다. 돌아선 다음 내주는 플레이를 잘했다"라며 힐에 대해 언급했다.
세리머니 이야기도 나왔다. 전반 종료 직전 팔로세비치 크로스를 조규성이 헤더로 마무리하면서 동점골을 뽑아냈다. 자칫 가라앉을 수 있는 분위기에서 나온 득점인 만큼 팀 K리그 전원이 모였다. 그다음 경기 시작 전 인터뷰를 통해 거론됐던 '빅맨 세리머니'가 펼쳐졌다. 김진수는 "경기 전에 영상을 보고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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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장승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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