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코로나 재유행… 전국 주간 학생 확진자, 일주일 만에 2.5배

조선일보 김은경 기자
원문보기

코로나 재유행… 전국 주간 학생 확진자, 일주일 만에 2.5배

속보
트럼프 "미군, 나이지리아 소재 이슬람국가 테러리스트 공습"
지난 6월 28일 강원 춘천시 내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교재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6월 28일 강원 춘천시 내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들이 마스크를 쓰고 교재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 재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전국의 주간 학생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2.5배 늘어 2만명을 넘어섰다.

교육부는 최근 일주일(5~11일) 전국 유·초·중·고 학생 2만1604명이 확진됐다고 13일 밝혔다. 직전 일주일(8812명)과 비교해 2.5배가량 증가했다.

올 1학기 개학 이후 40만여명으로 가장 많았다가 3월 중순부터 감소해왔다. 6월 셋째 주 4971명으로 최저치를 기록한 뒤로 재확산 국면에 접어들며 조금씩 늘었는데, 최근 일주일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이다. 주간 학생 확진자가 2만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5월 둘째 주(10~16일·2만2804명) 이후 8주 만이다.

전체 확진자 중 18세 이하가 차지하는 비율은 21.8%다. 전체 확진자 대비 학생 확진자 비율도 17.0%로 전주(13.5%) 대비 크게 늘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2580명 추가됐다. 직전 주 1282명보다 2배 증가했다.

학생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등교 전 학생의 발열 여부 등을 확인해 입력하는 ‘학생건강 자가진단 앱’ 참여율은 떨어지고 있다. 개학 직후인 3월 3일 83.7%가 앱 설문에 참여했지만 지난 11일에는 66.5%로 낮아졌다.


교육부는 지금보다 확진자가 늘어도 정상 등교를 지속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코로나에 걸려 격리 중인 학생에게는 실시간 교실 수업을 카메라로 찍어 송출하거나 학습자료를 제공해서 학습 결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운영하겠다고 했다.

[김은경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