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오더 등 마감할인세일
6월 이용건수 전년대비 급증
월정액 할인 구독서비스 인기
12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들이 ‘짠테크(짠돌이+재테크)족’을 겨냥한 마감할인 서비스와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잘 활용하면 매끼 식사, 생필품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1인 가구 사이에서 인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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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CU의 마감할인세일 ‘그린세이브’는 6월 한 달 이용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7.3% 신장했다. 지난해 7월 말 시작한 GS25의 마감할인 서비스도 6월 이용건수가 지난해 8월 대비 282.6% 신장했다. 세븐일레븐의 ‘라스트오더’ 이용건수도 전년 대비 20% 늘었다. 이마트24의 라스트오더 서비스도 전년 대비 4월 106%, 5월 98%, 6월 122% 증가했다.
편의점들은 월정액을 내면 자주 이용하는 품목을 할인해주는 구독 서비스도 판매 중이다. BGF리테일은 한 달에 도시락, 샐러드, 즉석원두커피 등에서 구독을 원하는 카테고리를 1000~4000원 결제하면 정해진 횟수만큼 할인해주는 ‘CU 구독 쿠폰 서비스’를 내놨다. GS25는 유료멤버십 서비스 ‘더팝플러스’를 운영 중이다. 월 이용료를 지불하면 주요 상품들을 20~25%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데 커피, 도시락, 주먹밥, 햄버거에 이어 생리대도 할인 대상이다. 세븐일레븐도 지난해 11월 애플리케이션(앱)을 리뉴얼하면서 구독 서비스를 강화했고, 이마트24는 즉석커피, 얼음컵, 바나나 등을 할인구독 서비스로 선보이고 있다. 얼음컵 구독권의 경우 월 1000원을 내면 30일간 얼음컵 20개를 300원씩 할인해주는 식이다.
전문가들은 짠테크족이 늘어나는 이유는 최근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둘러싼 경제상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봤다. 이은희 인하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는"물가가 많이 올랐고, 금리도 인상되면서 ‘플렉스’보다 절약해서 미래의 경제 상황을 대비해야겠다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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