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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비즈=권영준 기자] 눈으로 보는 통화 앱 ‘비토(VITO)’를 이제 PC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11일 인공지능 스타트업 리턴제로에 따르면 그동안 모바일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던 ‘비토’의 PC버전을 정식 론칭하며 고객 접점 확대는 물론 이용 편의성을 더욱 강화한다고 밝혔다.
새롭게 PC버전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기존 고객들은 사용 중인 모바일 계정으로 웹서비스에 로그인하면, 그동안 앱에서만 확인할 수 있었던 통화음성의 문자 변환 내용을 PC에서도 그대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PC에서 더욱 편리하게 문자 변환된 대화를 보고, 듣고, 편집할 수 있어 비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과 이용자 편의성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휴대폰 용량이 부족한 이용자들은 모든 고객에게 제공되는 기본 클라우드를 활용해 데이터를 백업할 수도 있다. 리턴제로는 웹 서비스 런칭을 기념해 17시간 상당의 통화 음성 파일을 업로드할 수 있는 기본 클라우드 1GB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PC버전 비토 서비스 출시와 함께 통화 내용 편집 및 공유, 북마크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추가한 서비스 업데이트도 진행했다. 기존 비토 이용자들은 앱 업데이트 이후 모바일과 PC에서 보다 편리하게 통화음성의 문자 변환 내용을 편집할 수 있음은 물론, ‘공유’ 기능을 활용하여 가족·지인과의 재밌는 통화나 중요한 업무 관련 통화 내용 등을 상대방과 공유할 수 있다. 최소 7일부터 최대 90일까지 공유하고자 하는 기간을 설정할 수 있으며, 공유 설정 시 통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링크와 비밀번호가 자동 생성돼 편리할 뿐 아니라 민감할 수 있는 통화 내용에 대한 보안성도 강화했다.
비토는 ‘북마크’ 기능 업데이트로 검색 편의성도 더욱 높였다. 중요한 대화 말풍선을 북마크로 저장하면 특정 단어를 검색했을 때 북마크에 저장한 내용이 최상단에 노출되어 원하는 내용을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다. 저장한 북마크에는 통화 내용에 대한 별도의 메모도 추가할 수 있어 검색기능을 자주 이용하는 유저들에게 특히나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리턴제로는 꾸준한 연구 및 개발을 통해 음성인식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다. 비토 정식 런칭 이후 ARS 음성 인식 및 구분 기능, 감탄사 및 비속어 제외 기능, 가독성 개선 기능 등 보다 나은 서비스 품질을 위해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가장 최근에는 비토 서비스의 핵심 기술인 ‘소머즈(Sommers) 엔진’에 새롭게 인공신경망 NNLM(Neural Net Language Model) 언어모델을 적용하면서 더욱 정교한 텍스트 변환 기술을 제공하는 등 최적의 서비스 환경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리턴제로 이참솔 대표는 “비토 PC버전 런칭과 함께 진행한 이번 서비스 업데이트를 통해 더욱 많은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비토를 이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리턴제로는 계속해서 편리하고 유용한 AI전화 서비스 환경을 제공드릴 수 있도록 전사적 차원의 역량을 집중하며,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AI 음성인식 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리턴제로는 최근 비토 개발자 웹사이트를 런칭하고 사이트 내 음성인식 문자변환(STT) 기능을 오픈 API로 제공하는 ‘비토 스피치(VITO Speech)’ 서비스를 공개했다. 베타 버전으로 선보인 비토 스피치에는 비토의 핵심 기술인 ‘소머즈 엔진’이 적용됐다. 리턴제로는 국내 기업 및 개발자들이 비토의 수준 높은 AI 음성인식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월 1000시간까지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내를 목표로 기업 고객 전용 유료 상품도 출시할 계획이다.
young070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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