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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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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르소 멀티골+구자철 복귀' 제주, 성남 3-2로 꺾고 5경기만 승리[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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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주 제르소(가운데)가 8일 성남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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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이창민이 8일 성남전에서 역전골을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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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서귀포=박준범기자] 제주 유나이티드가 5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제주는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성남FC와 홈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5경기 만에 승리한 제주(승점 33)는 3위 재탈환에 시동을 걸었다. 반면 성남(승점 12)은 후반 만회골을 터뜨렸으나, 추가 2실점하며 3연패에 늪에 빠졌다. 최근 7경기 3무4패다.

제주가 경기 초반부터 볼 점유율을 높게 가져가며 주도했다. 안현범과 조나탄 링이 버티는 오른쪽 측면이 주요 공격 루트였다. 성남은 잔뜩 움츠렸다가 역습을 전개했다.

전반 24분 최영준의 침투 패스를 받은 링이 성남 골키퍼 김영광이 전진한 걸 보고 로빙슛을 시도했으나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8분 제주가 선제골을 뽑아냈다. 주민규가 강한 압박을 통해 마상훈의 전진을 저지했다. 링이 드리블 이후 패스를 내줬다. 제르소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강력한 왼발 슛으로 성남 골문을 갈랐다. 제르소는 지난 시즌 성남 상대로 2골1도움을 기록한 데 이어 올 시즌에도 2경기에서 모두 골 맛을 보며 성남 ‘천적’임을 스스로 입증했다.

성남은 후반 시작과 함께 마상훈, 김현태를 빼고 팔라시오스와 전성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다. 제주도 후반 9분 한종무 대신 이창민을 넣었다. 후반 11분 성남이 기회를 잡았다. 밀로스의 침투 패스를 받은 전성수가 시도한 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이어 팔라시오스의 슛은 제주 골키퍼 김동준의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동점골을 만들었다. 구본철의 코너킥을 밀로스가 헤딩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15분 성남은 역습을 전개했다. 팔라시오스가 제주 수비수 안현범을 제친 뒤 패스를 내줬다. 하지만 전성수가 터치한 공이 제주 골키퍼 김동준 앞으로 떨어져 아쉬움을 삼켰다. 제주는 후반 25분 김주공과 변경준을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3분 뒤 역습 상황에서 제르소의 패스를 받은 변경준의 슛은 허공을 갈랐다.

후반 31분 제주가 다시 앞서 나갔다. 이창민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강력한 중거리 슛을 시도했고, 그대로 왼쪽 골문 구석으로 들어갔다. 4분 뒤 다시 제르소가 나섰다. 첫 번째 왼발 슛이 성남 골키퍼 김영광에게 막혔으나, 재차 왼발 슛으로 득점했다. 제주는 후반 40분 구자철과 김봉수까지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에서 밀로스가 득점했으나 패배를 막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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