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와 동행 불투명' 호날두, 프리시즌 투어도 불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의 새 시즌 준비를 위한 프리시즌 투어에도 불참합니다.

영국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호날두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동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맨유 대변인은 "호날두는 태국과 호주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하기 위해 8일 출발하는 맨유 선수단에 포함되지 않는다. 호날두는 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추가로 휴가를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4월 부임한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현지시간 8일 오후 비행기로 영국을 출발해 오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리버풀과 친선경기를 치릅니다.

이후 호주 멜버른으로 이동해 15일 호주 멜버른 빅토리, 19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친선경기를 이어간 후 호주 퍼스로 넘어가 23일에는 애스턴빌라와도 맞붙습니다.

맨유 선수단은 지난 4일부터 새 시즌 준비를 위한 팀 훈련을 시작했지만 호날두는 가족 문제를 이유로 팀 훈련에 합류하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맨유로 복귀한 호날두는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습니다.

하지만 맨유가 리그 6위로 밀려 유럽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되자 이달 초 호날두가 챔피언스리그를 뛰고 싶다며 올 여름 다른 팀으로 이적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호날두와 맨유 계약은 내년 6월까지 1년이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호날두가 새 시즌을 앞두고 팀 훈련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데 이어 프리시즌 투어에도 따라나서지 않으면서 맨유와 결별설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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