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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홍명보 국회서 정면 돌파, 정몽규ㆍ이임생도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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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현안 질의

대표팀 감독 선임 논란 등 집중 추궁

아시아투데이

홍명보 감독이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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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홍명보 한국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자신의 선임을 둘러싼 논란을 직접 해명한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24일 홍명보 감독 선임 및 2024 파리 올림픽 배드민턴 금메달리스트 안세영(삼성생명)의 작심 발언 논란과 관련된 현안 질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관심이 쏠리는 축구와 관련해 대한축구협회에서 정몽규 회장, 홍 감독, 이임생 총괄이사 3명이 증인으로 참석한다. 또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 갑작스레 사퇴한 정해성 전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홍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박주호 전 전력강화위원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축구협회 기술 분야 행정 책임자인 김대업 기술본부장과 축구협회 행정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온 박문성 해설위원은 참고인으로 부른다.

홍 감독은 정면 돌파를 택했다. 일각에서는 홍 감독을 제외한 정 회장과 이 이사만 참석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홍 감독은 피하지 않고 증인대에 서기로 했다. 홍 감독 측은 지난 10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오만과 원정 경기를 마친 뒤부터 답변을 준비해온 걸로 전해진다.

전재수 위원장을 비롯한 문광위 국회의원들은 국민들을 실망시킨 감독 선임 과정의 불공정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이다. 6개월간 진행된 감독 선임 작업의 결과에 능력 있는 외국인 감독을 기대한 대다수 팬들은 실망감을 표했다. 문광위 위원들은 총 11차에 걸쳐 진행된 전력강화위 회의록 등 자료를 축구협회로부터 제출받아 홍 감독 선임 과정을 살펴봤다.

다만 자료 제출이 부실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된다. 김승수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2일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적 하자와 불공정 논란, 축구협회의 소극적인 대처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며 "축구협회가 국회 현안 질의를 앞두고 부실한 자료 제출 등 비협조적인 행태는 국민과 국회를 기만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외 문광위는 정 회장의 4번째 연임 도전 여부, 축구협회가 천안축구종합센터 건립 과정에서 600억대 마이너스 통장을 문화체육관광부 승인 없이 개설한 문제 등도 거론할 전망이다. 현안 질의에 참석한 증인은 증인선서를 하는데 발언이 위증으로 드러나면 처벌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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