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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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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규, 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 됐다…안숙선은 '판소리'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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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숙선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는 해제…한 종목 집중 위해

김성락·김윤경·유세현, '궁시장' 보유자 인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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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인정된 이동규씨. (문화재청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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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문화재청은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보유자로 이동규씨를 인정한다고 7일 밝혔다. 또한 김성락, 김윤경, 유세현씨는 '궁시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가곡은 현악기와 관악기로 편성된 실내악 규모의 반주에 맞춰, 시조시(時調詩)를 노래로 부르는 성악곡이다. 남창가곡과 여창가곡으로 구분돼 전승된다.

이번에 보유자로 인정된 이동규씨는 1958년 무렵부터 가곡을 학습, 60년 이상 종사했다. 1982년 조교에 선정된 이래 전승교육사로서 전승 활성화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현재 보유자는 남성 1명, 여성 2명이다.

궁시장은 활과 화살을 만드는 기능을 가진 사람이다. 활을 만들면 궁장, 화살을 만들면 시장이라 한다.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성락씨는 1991년 아버지의 권유로 입문 후 33년간 활 제작기술을 연마했고, 2009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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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시장(궁장) 보유자로 인정 예고된 김성락씨. (문화재청 제공)©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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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유자 고(故) 김박영씨로부터 활 제작 기법을 배운 김윤경씨도 2009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유세현씨는 증조부 때부터 4대째 화살 제작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이다. 현재 보유자인 아버지 유영기씨(86)로부터 그 기법을 물려받아 2004년 전승교육사로 인정됐다.

문화재청은 아울러 판소리 명창으로 잘 알려진 안숙선씨를 '판소리' 보유자로 인정 예고했다.

안숙선씨는 이번 보유자 인정조사 결과 전승능력, 전승환경, 전수활동 기여도 등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한 보유자가 한 종목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로는 인정 해제를 예고했다.
cho8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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