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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에 그럽허브 음식배달 서비스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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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네덜란드 음식배달업체 저스트잇과 손잡고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프라임'에 음식배달 서비스를 추가한다. 아마존은 저스트잇의 음식배달 서비스 그럽허브 지분 투자에도 나서면서 코로나19 이후 하락세를 보여온 음식배달 시장이 변화를 맞이할 지 주목된다.

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아마존은 이날 저스트잇 테이크어웨이와 합의해 미국에서 프라임 서비스에 그럽허브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미국 프라임 회원은 첫 1년은 무료로 그럽허브 회원이 돼 일부 식당에서 음식을 주문할 경우 배달 수수료를 면제받고, 다른 할인 혜택도 받는다. 이후에도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9.99달러의 월 이용료를 내야 한다.

저스트잇은 이번 합의로 아마존이 그럽허브 지분 2%를 사들일 옵션을 확보했으며 향후 그럽허브의 가입자 확대 성과 등에 따라 이 회사 지분을 최대 15%까지 매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저스트잇은 그럽허브를 아직까지 갖고 있지만 계속해서 사업을 전부 또는 일부 매각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그럽허브가 아마존의 멤버십 프로그램에 올라타 구독자를 확대하려는 것이라고 WSJ은 풀이했다. 아마존은 프라임 멤버십을 통한 음식 관련 서비스를 더욱 확장한다. 아마존은 프라임 회원들에게 자사의 프리미엄 식료품 체인 홀푸드마켓 이용 때 할인 혜택을 제공해왔다.

2004년 설립된 그럽허브는 한때 미국 최대 온라인 음식 주문 플랫폼으로 올라섰지만 2018년부터 도어대시, 우버 이츠 등에 밀리며 업계 3위로 내려온 상태다. 이날 아마존과 그럽허브의 합의 발표가 있은 뒤 우버의 주가는 3% 이상, 도어대시의 주가는 9%나 하락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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