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한 시즌 3번 타이틀 방어, 이번에는 해낼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40년 만의 대기록인데.’

박민지(24)가 한 시즌 타이틀 방어 3회라는 대기록을 기록할 수 있을까.

오는 8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파주 서원밸리G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14번째 대회인 대보 하우스디 오픈(총상금 10억원·우승상금 1억8000만원)이 개최된다. 임진희(24), 유해란(21), 정윤지(22) 등이 시즌 다승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격한다. 참가 선수 중 가장 이목을 끄는 이는 박민지다.

박민지는 최근 대세로 떠올랐다. 지난해 6승을 기록한한 그는 올해 2개 대회 타이틀 방어에 성공했다.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정상을 밟았다. 그리고 이번 대보 하우스디 오픈으로 또 한 번의 타이틀 방어전에 나선다.

한국 여자골프 사상 한 시즌 타이틀 방어를 세 차례 해낸 기억은 1982년 고 구옥희 선수가 마지막이다. 만약 박민지가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한다면 40년 만에 한 시즌 최다 타이틀 방어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페이스는 좋다. 박민지는 지난달 26일 막을 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연장 혈투 끝에 우승을 거뒀다.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도 트로피를 거머쥔다면 2개 대회 연속 정상은 물론 시즌 4승 고지를 밟게 된다. 지난 한 주 휴식을 취하면서 타이틀 방어를 위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했다.

박민지는 KLPGA를 통해 “마지막 타이틀 방어전이라 다른 대회들보다 욕심이 나는 것이 사실이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휴식과 훈련을 통해 컨디션과 샷 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고 있는데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박민지는 “서원밸리는 핀위치가 까다롭게 꽂힐 수 있는 골프장이라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있다. 핀 위치에 따라서 플레이 스타일을 다르게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KLPGA 제공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