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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맨유 계륵 MF', 11년 만에 완전 이적...행선지는 EPL 승격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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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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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풀럼으로 간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5일(한국시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한 풀럼이 페레이라를 영입한다. 이적료는 1,000만 파운드(약 156억 원)다. 계약기간은 3년이 될 것이다. 주앙 팔리냐에 이어 이번 여름 2번째 영입인 셈이다"고 전했다.

페레이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로 공격, 중원 어디든 나설 수 있는 멀티성이 강점이었다. 하지만 1군에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라나다, 발렌시아 임대를 다녀온 뒤 2018-19시즌부터 출전시간을 늘려갔는데 기량 면에서 아쉬움이 컸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오자 페레이라는 철저히 외면을 당했다.

라치오 임대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큰 효과는 없었다. 이탈리아 세리에A 26경기에 나와 1골 2도움을 올렸는데 실제 경기시간은 512분이었다. 돌아왔는데 페레이라를 위한 자리는 없었다. 페레이라는 조국 브라질로 갔다. 행선지는 플라멩구였다. 플라멩구에서 공식전 52경기에 뛰며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완전 이적설도 제기됐으나 협상에 실패하며 맨유로 복귀했다.

마찬가지로 맨유는 페레이라를 기용할 생각이 없었다. 고민이 큰 가운데 풀럼이 손을 내밀었다. 풀럼은 마르코 실바 감독 아래 지난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서 우승을 하며 EPL로 돌아왔다. 항상 챔피언십에서 우수한 성적과 경기 내용을 보이는 풀럼이지만 EPL만 오면 처참히 무너지며 거의 곧바로 강등이 되는 경우가 많았다.

굴욕의 역사를 끊기 위해 대대적인 영입에 나서고 있다. 스포르팅에서 뛰는 팔리냐를 데려오는 게 시작이었다. 팔리냐로 중원을 강화한 뒤 페레이라를 영입해 2선 운영 폭을 늘릴 생각이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영입이 완료될 때 쓰는 특유의 문구 "Here we go"를 쓰며 "1,000만 파운드에 300만 파운드(약 47억 원) 추가 옵션이 붙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두 팀은 대화를 마쳤다. 모든 이적 작업이 끝이 났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2011년 맨유 유스에 온 페레이라는 11년 만에 팀을 떠나게 됐다. 1군 기록은 74경기 4골 5도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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