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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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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톡톡] 재채기하다가 찔끔…‘요실금’, 수술받아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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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소변이 새어 나오는 질환인 요실금은 건강에 큰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심리적으로 위축되고 위생적으로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요실금의 70~80%는 나이가 들면서 골반 근육이 약화하면서 생기는 복압성요실금으로, 고령화가 진행되면서 요실금 환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복압성요실금은 대부분 수술을 많이 진행하는데, 이와 관련된 궁금증에 대해 하이닥 전문가들이 자세히 설명했다.

하이닥

Q. 얼마 전 출산을 했는데 요실금이 생겼어요. 수술받아야 할까요?
요실금은 여성의 경우 출산 후나 폐경 후에 잘 생기는데요. 특히 출산할 때 요도괄약근육과 골반근육의 손상 또는 이완으로 인해 요실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증상이 심하더라도 출산 후 최소 1년이 지난 후에 고려해보는 것을 권합니다. 출산 직후에 요실금 수술을 받으면 수술 시에 출혈이 많을 수 있고, 출산 후 어느 정도 지나면 요실금 증상이 완화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박평식 원장(삼성산부인과의원)

Q. 요실금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어떤 검사를 받게 되나요?
요실금 수술을 결정하기 전에는 정확한 요실금 진단 및 수술이 주는 효과를 예측하기 위한 사전 검사가 필요합니다. 바로 ‘요류역학 검사’인데요. 작은 카테터를 요도에 삽입하여 배에 가해지는 압력에 비해 어떤 상태의 요실금이 나타나는지 미리 확인해보는 검사입니다. 검사는 준비 작업부터 완료까지 30분 이상 소요될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보면서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요실금 수술을 결정합니다. 수술의 진행 과정은 국소마취하거나 수면 마취를 시행해 15~30분 내외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여노피산부인과의원)

Q. 요실금 수술은 어떤 방법으로 진행하나요?
요실금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수술 전 환자의 과거력을 고려해 정확한 검사를 한 후 결정해야 합니다. 빈뇨, 긴박뇨 등은 방광염의 흔한 증세로 이는 절박성요실금에 해당하는데, 약물 치료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반면 복압성요실금은 다산, 난산, 과체중 등이 원인으로 수술을 통해 교정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간단하게 질강에 작은 절개를 하여 최신 수술 재료를 삽입해 늘어진 요도를 거상 시켜 요도·방광 사이에 각도를 만들어서 교정하는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재료가 인체조직과 무리 없이 결합해 신축성이 좋아져서 배뇨 시 요도 압박 정도가 잘 조절되어 요실금을 치료하는 원리입니다. 레이저를 이용한 최소절개 방식으로 질 점막을 절제해 질벽 감각 손실이나 출혈, 통증, 부기, 흉터 등이 거의 없는 것이 장점이며, 환자가 감당해야 하는 수술적 고통과 체력 소모를 최소화해 고령 환자도 빠른 회복이 가능합니다.
-하이닥 산부인과 상담의사 박정인 원장(강남노블스여성의원)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박평식 원장(삼성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강미지 원장(여노피산부인과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박정인 원장(강남노블스여성의원 산부인과 전문의)

윤새롬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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