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공포 국내]
총 4382억 달러… IMF 권고 못미쳐
당국, ‘환율 방어’ 시장개입 영향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외환보유액은 4382억8000만 달러로 전달보다 94억3000만 달러 줄었다. 외환보유액은 올 3월 말 이후 4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 줄어든 건 달러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돼 외환당국이 시장 안정화를 위해 개입한 영향이 컸다.
IMF는 연간 수출액의 5%, 시중 통화량의 5%, 유동 외채의 30%, 외국환 증권 및 기타 투자금 잔액의 15% 등을 합한 규모의 100∼150% 수준을 적정 외환보유액이라고 본다.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통계가 작성된 2000년 이후 매년 100%를 넘었지만 2020년 98.97%, 지난해 98.94%를 나타내고 있다.
박상준 기자 speakup@donga.com
ⓒ 동아일보 & dong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