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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공식 채널은 4일(한국시간) “첼시 수비수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26)을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4년이고, 판매 조항은 5억 유로(약 6,769억 원)다”라고 밝혔다.
크리스텐센 지난 27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첼시에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첼시에서 꿈을 이뤘다.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이제는 팀을 떠날 때다.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모두가 그리울 것”이라고 게시글을 남긴 바 있다.
하지만 첼시 팬들의 반응은 냉정했다. 크리스텐센은 첼시와 계약 마지막 시즌에 태업 논란에 휩싸였기 때문이다.
첼시는 2021-22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결승에서 리버풀과 맞붙었다. 토마스 투헬(48) 감독은 영국 매체 ‘BBC’를 통해 “크리스텐센은 경기 전 갑자기 결장을 통보했다. 처음이 아니다. 당장 내일이나 주말 경기 출전 가능성도 알 수 없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승전은 승부차기 끝에 리버풀의 승리로 끝났다. ‘BBC’에 따르면 크리스텐센의 몸에는 이상이 없었다. 리버풀전에도 출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선수가 갑자기 감독에게 결장을 통보했다. 투헬 감독도 크리스텐센의 의견을 존중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크리스텐센은 바르셀로나와 강하게 연결됐다. 첼시는 안토니오 뤼디거(29)가 레알 마드리드에 떠난 데 이어 중앙 수비수 한 명을 보낼 위기에 처했다.
실제로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을 자유계약선수(FA)로 품었다. 이적료 한 푼 들이지 않고 중앙 수비수 보강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크리스텐센은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핵심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준결승 진출에 큰 공헌을 했다.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첼시의 우승을 도왔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어 “크리스텐센은 공중 장악력이 뛰어난 수비수다. 발밑도 우수하다. 바르셀로나 포백에 안성맞춤”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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