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 대표단 만난 오세훈 서울시장 |
(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4일 서울시청에서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CSGK) 대표단을 접견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접견에는 스콧 피터스, 아미 베라 등 미 연방 하원의원 7명과 코리아 소사이어티 회장, 전직의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오 시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물가가 빠르게 오르고, 환율도 불안한 상황에서 한미 통화스와프는 한국경제가 안정을 찾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통화스와프 재개가 논의될 때 미 의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통화스와프는 환율 안정을 위해 두 국가가 현재의 환율(양국 화폐의 교환 비율)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돈을 상대국과 교환하고, 일정 기간이 지난 후에 최초 계약 때 정한 환율로 원금을 재교환하는 거래다. 한미 간 통화스와프는 작년 12월 31일 종료된 상태다.
오 시장은 또한 코리아스터디그룹 의원들이 방한 중 마주한 서울시 내 건설 현장에 대해 언급하자 "예전과 달리 서울에는 대규모로 부동산을 공급할 수 있는 땅이 없어 재개발이나 재건축과 같은 방법이 유일한 해법이 될 수밖에 없다"며 "그 점에 대해서 많은 정책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의회 코리아스터디그룹은 2018년 출범한 미 의회 내 한미 관계 연구 모임으로 상·하원 의원 5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okk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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