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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채은성 결승타→전설의 마지막 승리 LG, 롯데에 위닝시리즈[SS잠실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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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LG 4번타자 채은성이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 7회말 2사 2,3루에서 2타점 2루타로 환호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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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잠실=김민규기자]프로야구 LG가 채은성의 2타점 결승타와 선발투수 임찬규의 무실점 호투 등에 힘입어 전설 박용택의 마지막 은퇴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SSG(1위)·키움(2위)과 함께 ‘3강’ 구도를 더욱 공고히 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 3연전 마지막 날 경기에서 롯데에 4-1로 승리를 거뒀다. 특히, 이날은 LG의 전설 박용택의 마지막 은퇴경기여서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LG 선발투수 임찬규의 5이닝 무실점 호투가 빛났다. 더욱이 임찬규는 경기 전 박용택과의 ‘야구인생 마지막인 것처럼 던질 것’이란 약속을 지켰다. 이날 임찬규는 5이닝 동안 3안타 2사사구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45㎞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지며 롯데 타선을 틀어막았다. 총 투구 수 54개 중 스트라이크 비율이 66%(36개)로 안정적인 제구를 선보였다. 다만, 류지현 LG 감독의 체력안배 차원인지, 임찬규는 5이닝 동안 54개만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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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투수 임찬규가 3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4회까지 무실점 역투를 펼치고 있다. 잠실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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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선도 힘을 냈다. LG가 선취점을 올렸다. LG는 2회 말 공격에서 선두타자 오지환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이 안타를 쳐 주자는 무사 1·2루가 됐다. 이재원이 병살타를 쳤고 2루에 있던 오지환이 3루까지 갔다.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오른 유강남이 1타점 적시타를 쳐 LG는 선취점에 성공했다.

이후 6회까지 득점하지 못한 두 팀의 희비는 7회 엇갈렸다. 먼저 롯데가 7회 초 동점을 만들며 경기의 흐름을 뒤집는 듯 했다. 그러나 그 뿐이었다.

LG가 곧바로 달아나며 웃었다. 7회 말 동점 상황에서 LG는 득점기회를 잡았고 또 다시 경기를 리드했다. 해결사는 LG 4번 타자 채은성이었다. 2사 2·3루 상황에 타석에 선 채은성은 롯데 구승민을 상대로 4구째 149㎞ 패스트볼을 받아쳐 중견수 뒤를 넘기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 들였다. LG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다음 타석에서 오지환이 중전 안타로 채은성이 홈을 밟으며 LG는 4-1로 앞서 나갔다. 이후 문보경의 연이은 안타가 나오면서 주자는 2사 1·3루가 됐고 LG가 또 다시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이재원이 삼진 아웃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LG불펜도 힘을 냈다. 7회 말 4-1로 리드를 잡은 LG는 필승 불펜을 가동, 이정용-고우석이 각각 8·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4-1의 승리를 지켜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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