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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긴 집안싸움' 쫓기는 울산 2경기 무승…쫓는 전북 4경기 무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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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포항이 7년 만에 멀티골 쏜 김승대의 활약으로 울산을 꺾고 3위로 올라섰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프로축구 전북 현대는 지난해 K리그1 사상 최초의 5연속 우승과 역대 최다 9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북과 마지막까지 우승경쟁을 펼쳤던 울산 현대는 3년 연속 준우승에 그치며 K리그 역대 최다인 통산 10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전북은 승점 76(22승 10무 6패)으로 울산(승점 74·21승 11무 6패)을 승점 2차로 따돌리고 K리그1 챔피언 타이틀을 지켜냈다.

쫓기는 울산이 패하고 쫓는 전북이 승리하며 2022 K리그1 중간순위는 1위 울산(승점 40, 12승 4무 3패)과 2위 전북(승점 35, 10승 5무 4패)의 승점차는 5점으로 좁혀졌다.

■ 포항 '동해안 더비' 완승, 3위로 2계단 껑충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동해안 더비'에서 갈 길 바쁜 울산 현대의 발목을 제대로 잡아챘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9라운드 홈 경기에서 김승대의 멀티골을 앞세워 울산에 2-0 완승을 했다.

3경기 만에 승전고를 울린 포항은 3위(승점 30·8승 6무 5패)로 2계단 올라섰다.

울산은 선두(승점 40·12승 4무 3패)를 유지했으나 이날 김천 상무에 승리하며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간 2위(승점 35·10승 5무 4패) 전북과 승점 차가 5로 줄어들었다.

울산은 최근 2경기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는데, 울산이 올 시즌 2경기 연속으로 승리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포항은 울산과 통산 전적에서 63승 51무 58패로 격차를 벌렸다.

'라인 브레이커' 김승대가 오랜만에 골 맛을 보며 포항의 승리에 앞장섰다.

김승대는 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고영준이 오른쪽에서 내준 컷백을 논스톱 슈팅으로 가볍게 마무리해 선제골을 뽑았다.

전북에서 행복하지 못한 시간을 보내다 올 시즌 초 3년 만에 포항으로 돌아온 김승대의 시즌 첫 골이자 복귀골이었다.

김승대는 내친김에 후반 8분 추가골도 책임졌다.

임상협이 왼쪽을 돌파하고서 올린 크로스를 허용준이 문전에서 슈팅하려 했으나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다시 문전의 김승대에게 연결했다. 김승대가 다이빙 헤더로 골망을 출렁여 2-0을 만들었다.

김승대가 리그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은 포항에서 뛰던 2015년 3월 서울전 이후 무려 7년여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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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구스타보의 역전 헤더 결승골에 힘입어 최근 4경기에서 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전북 후반 34분 구스타보 호쾌한 러닝 헤더로 역전골

김천종합운동장에서는 원정팀 전북이 김천에 2-1로 승리했다.

전북은 4경기 무패(3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고, 김천은 9경기째(4무 5패) 무승의 사슬을 끊지 못했다.

김천은 이영재의 코너킥에 이은 연제운의 타점 높은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실점 이후 공격의 강도를 크게 높인 전북은 쿠니모토의 중거리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11분 바로우가 골 지역 정면에서 뒤로 공을 내주자 쿠니모토가 왼발 슈팅을 날려 골망 왼쪽을 흔들었다.

전북은 후반 34분 바로우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호쾌한 러닝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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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후반 18분 강성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서울, 갈 길 바쁜 제주와 2-2 무승부…강성진 동점골

FC서울은 제주 유나이티드와 원정 경기에서 먼저 2골을 내줬지만, 정한민과 강성진이 연속골 넣어 2-2로 비겼다.

두 팀 모두 최근 3경기 무승을 기록했다. 3경기에서 서울은 2무 1패, 제주는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날 무승부는 울산 현대, 전북 현대와 3파전의 우승 경쟁 구도를 만들려는 제주에 아쉬운 결과다. 제주는 포항(25득점)에 다득점에서 밀려 4위(승점 30·8승 6무 5패·24득점)로 내려앉았다.

서울은 7위(승점 23·5승 8무 6패)에 자리했다.

제주는 전반 5분 만에 제르소의 득점으로 앞서나갔다.

최영준의 로빙 침투 패스를 받은 제르소는 전광석화 같은 방향 전환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골대 오른쪽에서 왼발 슈팅을 날려 선제골을 뽑아냈다.

제주는 전반 26분 공이 서울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자 김범수가 득달같이 달려들어 슈팅으로 연결해 또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서울 수비진이 충분히 공을 처리할 수 있었으나 집중력이 흐트러져 있었다.

고교 졸업 뒤 일반 병사로 육군에서 만기 전역하고 7부 리그 동두천씨티즌과 4부 리그 서울중랑축구단을 거쳐 지난달 21일 제주 유니폼을 입은 김범수가 3경기 만에 넣은 K리그 데뷔골이었다.

U-22(22세 이하) 요원인 김범수는 전반 33분 김명순과 교체됐다.

서울은 전반 36분 정한민이 조영욱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아크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 본격적인 추격에 나섰다.

후반전에도 끊임없이 제주 골문을 두드린 서울은 후반 18분 강성진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강성진은 골 지역 왼쪽에서 빠른 몸놀림으로 제주 수비진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을 골키퍼가 손 쓸 수 없는 골대 왼쪽 하단 구석에 꽂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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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천종합운동장 찾은 황의조 [성남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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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 김영빈 선제골, 정승용 추가골 시즌 첫 연승

강원FC는 성남FC와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승리,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강원이 원정 경기에서 승리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강원은 김천을 10위(승점 19·4승 7무 8패)로 끌어내리고 9위(승점 21·5승 6무 8패)로 올라섰다.

5경기 연속 무승(3무 2패)의 사슬을 끊지 못한 성남은 그대로 최하위인 12위(승점 12·2승 6무 11패)에 머물렀다.

후반 12분 김대원의 코너킥에 이은 김영빈의 헤더로 선제 득점한 강원은 후반 43분 정승용이 왼쪽에서 페널티지역을 파고들며 시도한 왼발 슈팅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가 열린 경기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는 성남 출신으로 프랑스 리그1에서 활약하는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황의조가 방문해 친정팀 경기를 관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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