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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 골프 합류한 켑카·디섐보 등 7명, PGA 투어 출전 정지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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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브룩스 켑카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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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가 후원하는 LIV 골프에 합류한 브룩스 켑카, 브라이언 디섐보(이상 미국) 등 7명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로부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PGA투어는 2일(한국시각) 켑카와 디섐보를 비롯해 패트릭 리드, 매슈 울프, 팻 퍼레즈(이상 미국), 아브라암 안세르, 카를로스 오르티스(이상 멕시코)에 대해 PGA 투어 주관 대회 참가를 금지한다고 밝혔다.

켑카 등 7명은 지난달 영국 런던 세인트 올번 센추리온 클럽(파70·7032야드)에서 열린 LIV 투어 개막전에는 나서지 않았지만 이후 LIV 골프 합류를 선언했고, 1일 미국 오리건주 노스플레인스의 펌프킨 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고 있는 LIV 투어 두 번째 대회에 참가 중이다.

최근 LIV 골프가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끌어들이기 시작하자 기존 세계 남자 골프계를 주도해 온 PGA 투어와 DP 월드투어(옛 유러피언투어)는 이에 반발해 LIV 대회에 나선 선수들에게 출전 정지 징계를 주고 있다.

앞서 필 미켈슨, 더스틴 존슨, 케빈 나(이상 미국),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 찰 슈워젤(남아공), 이안 폴터(영국) 등 LIV 개막전 출전 선수 17명에게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던 PGA 투어는 이번에 추가로 7명에 대한 징계를 결정하면서 PGA 투어 출전 금지 선수는 총 24명으로 늘었다.

PGA 투어 제이 모너한 커미셔너는 "LIV 골프 대회에 참가하는 것은 명백한 규정 위반"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징계 대상자 중 리드는 스스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반납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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