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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WC서 손흥민과 격돌하는 벤탄쿠르 "조심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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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벤탄쿠르(하얀색 유니폼)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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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손흥민에게 조심하라고 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탄쿠르(우루과이)가 팀 동료 손흥민에게 장난 섞인 경고를 건넸다.

벤탄쿠르는 지난 달 30일(현지시각) 토트넘 구단이 공개한 인터뷰 영상을 통해 자신의 가족과 커리어, 우루과이 대표팀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한 벤탄쿠르는 올 시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덴마크)와 중원에서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공격 포인트를 많이 올리지는 못했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요구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

벤탄쿠르가 속한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1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격돌한다. 한국과 우루과이는 포르투갈, 가나와 함께 H조에 편성됐다. 토트넘에서는 한솥밥을 먹는 손흥민과 벤탄쿠르가 월드컵에서는 적으로 마주하게 된 상황.

한국은 지난 2018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친성경기에서 황의조와 정우영의 득점포를 앞세워 우루과이를 상대로 통산 첫 승리를 거뒀다. 우루과이와의 역대 A매치 전적은 1승 1무 6패다.

벤탄쿠르는 "손흥민을 한국 대표팀과 친선 경기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손흥민에게 이미 조심하라고 말했다. 그가 나에게 '우루과이가 거칠게 경기를 한다'고 이야기했지만, 원래 그렇다"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벤탄쿠르는 또 다른 월드컵 상대인 포르투갈 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해 "호날두와는 대표팀 경기에서, 그리고 그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뛸 때 대결해봤다"며 "한국과 포르투갈 모두 훌륭한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멋진 월드컵이 될 것이고, 이들을 상대하는 것 역시 대단한 일"이라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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