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하고 있다./사진=기획재정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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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통화에서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의 도입 취지를 이해한다"며 "구체적인 실행방안이 도출되는 대로 공유해달라"고 말했다.
2일 기재부에 따르면 추 부총리는 지난 1일(한국시간) 저녁 옐런 장관과 컨퍼런스콜(전화회담)을 갖고 러시아산 원유 가격상한제와 관련해 이같이 의견을 교환했다.
최근 주요 7개국(G7)은 정상회담을 갖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제재의 일환으로 러시아산 원유 수입 가격에 대한 상한을 정하기로 합의했다. 옐런 장관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추 부총리에게 "에너지 가격 안정과 러시아의 수입 감소를 위해 러시아 원유에 대한 가격상한제 실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한미 양국이 각종 경제현안, 대러 제재 등에서 긴밀한 공조 체제를 유지해왔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고 협력을 지속하기로 했다. 추 부총리와 옐런 장관은 이달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오는 19일로 예정된 옐런 장관의 방한 때 만나 주요 경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예정이다.
세종=유선일 기자 jjsy8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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