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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스널 최고 유망주’, 불과 30세에 지도자 전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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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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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허윤수 기자] 아스널의 미래라 불렸던 잭 윌셔(30)가 이른 나이에 축구화를 벗을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윌셔가 아스널 유소년팀 사령탑 자리를 두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윌셔는 아스널 유소년팀부터 주목받던 기대주였다. 아스널이 추구하는 아름다움에 알맞게 패스, 연계 능력 등 유려함을 자랑했다.

10대 시절부터 아스널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하며 프리미어리그를 누볐다. 아스널 소속으로 치른 경기는 197경기.

하지만 잦은 부상과 소홀한 자기관리가 겹치며 잠재력을 모두 쏟아내지 못했다.

이후 더 심해진 경기력 기복 속에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본머스를 거쳤다. 올 2월엔 덴마크의 오르후스GF에 입단했지만 7월부로 계약이 끝났다.

윌셔의 부활은 쉽지 않아 보이는 상황. 아스널을 떠난 뒤 소속팀이 없던 것만 세 차례에 이를 정도다.

이런 상황에서 친정팀 아스널이 윌셔에게 접근했다. 선수가 아닌 지도자 자리를 두고 만났다.

매체는 “아스널의 18세 이하(U-18) 팀과 23세 이하(U-23) 팀 감독 자리가 모두 비어 있다. 아스널은 윌셔와 해당 자리를 두고 논의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에 따르면 윌셔는 지난달 “모두가 알다시피 난 선수로서 잠재력을 다 터뜨리지 못했다. 지도자가 되기 전까지 그걸 받아들이지 않을 것 같다”라며 축구화를 벗는 날까지 계속 시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내 안에는 여전히 높은 수준에 도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다. 아마 선수로서는 아닐 것이다. 코치로는 안 될 게 뭐가 있겠나?”라며 지도자의 꿈도 밝혔다.

윌셔는 아직 선수 생활을 지속하고 싶은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도 윌셔 외에 다른 후보군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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