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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 NBA 샬럿 호니츠의 포워드 마일스 브리지스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서기 하루 전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미국 ESPN은 "로스앤젤레스(LA) 경찰이 29일 오후 가정폭력 혐의로 브리지스를 체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LA 경찰은 혐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브리지스가 체포된 당일 13만 달러 (약 1억 7천만 원)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으며, 7월 20일 법정에 출두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샬럿 구단은 "브리지스와 관련된 내용을 인지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더 이상의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018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2순위로 샬럿 유니폼을 입은 브리지스는 2021-2022시즌 80경기에서 평균 35.5분을 뛰며 20.2득점 7.0리바운드 3.8어시스트 등을 기록했습니다.
커리어 하이를 달성하며 팀 내 득점 1위로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한 그는 올여름 FA 자격을 얻었습니다.
브리지스는 30일 막을 올리는 FA 시장에서 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거란 기대를 받았습니다.
미치 쿱착 샬럿 단장은 앞서 "우리는 브리지스를 사랑한다. 그를 다시 데려올 것"이라며 재계약 의사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를 눈앞에 두고 범죄 혐의를 받으면서 브리지스의 거취에는 물음표가 달리게 됐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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