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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김태훈·이태희·박성국, 아시아드CC 부산오픈 1R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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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훈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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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김태훈과 이태희, 박성국이 KPGA 코리안투어 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 상금 8억 원)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랐다.

김태훈은 부산 기장 아시아드CC 밸리 레이크코스(파71·705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쳤다.

이로써 김태훈은 나란히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역시 4언더파 67타를 올린 이태희, 박성국과 함께 공동 1위에 올랐다.

이날 골프장에는 바람이 유독 강하게 불었다. 전반 동안 버디 3개, 보기 3개를 번갈아 기록하며 강풍에 고전하던 김태훈은 14번홀(파4)에서 이글을 잡아낸 데 이어 15번홀(파5)과 16번홀(파3)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낚아내며 선두로 도약했다.

김태훈은 경기 후 "바람이 강하게 불고 더워 초반에 고전 좀 했다. 운 좋게 14번홀(파4)에서 샷 이글을 한 뒤 좋은 흐름을 타 이후에 버디 2개를 더 잡아냈다. 정신 차려보니 4타를 줄였다. (웃음) 스코어에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태훈은 올해 다소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 개막전부터 5개 대회에서 4차례 컷 탈락했다. SK텔레콤오픈에서는 공동 3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이어진 KPGA 선수권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선전으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그는 "(오늘) 1라운드에서 안 해도 될 실수를 2개 정도 했다. 그래도 결과가 좋다. 흐름이 괜찮은 편이다. 티샷이 항상 문제인데 현재는 잘 컨트롤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가 반등의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태훈과 나란히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린 이태희는 "바람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다. 전반에는 스코어를 잃지 않았던 것이 후반에 타수를 줄일 수 있었던 원동력이 됐다. 버디 찬스가 왔을 때 잘 살렸다"며 2라운드 전략을 묻는 질문에 "날씨가 변수다. 오늘 17번홀(파4)에서 실수가 나와 보기를 했는데 2라운드에서는 실수 없이 차분하게 잘 플레이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박성국은 "1번홀(파4)부터 경기를 했다. 전반에는 버디와 보기 1개씩 맞바꾸며 무난한 경기를 했다. 후반 들어서 샷과 퍼트감이 올라와 스코어를 많이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2라운드에 나서는 각오에 대해서는 "핀 위치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차분하고 담담하게 경기하겠다. 지키는 플레이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최근 KPGA 선수권대회에서 대역전승으로 첫 우승을 장식한 신상훈은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올리며 황중곤, 김형성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한별은 2언더파 69타로 공동 10위를 마크했고 지난주 코오롱 제64회 한국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거머쥔 김민규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로 공동 13위에 위치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올 시즌 3승을 노리는 김비오는 이븐파로 공동 23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한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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