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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랑글레 임대로 실망 NO...토트넘은 '백업 취급', CB 찾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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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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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클레망 랑글레(바르셀로나)가 토트넘 훗스퍼로 임대 이적한다. 당혹스러운 반응이 대다수이나, 아직 실망하기엔 이르다.

이탈리아 '디 마르지오'는 30일(한국시간) "클레망의 토트넘 임대 이적을 위한 모든 것이 완료됐다. 계약서에 완전 이적 옵션은 포함되지 않았다. 클레망은 곧 런던에 도착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유럽축구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역시 "토트넘은 히샬리송뿐만 아니라 랑글레와의 계약도 임박했다. 임대 기간은 2023년 6월까지다"라고 알렸다.

토트넘은 좌측 스토퍼 영입을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다 랑글레를 임대함으로써 급한 불을 끄게 됐다. 하지만 반응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 팬들은 해당 소식이 나오자 탄식을 쏟아냈다.

그럴 법하다. 랑글레는 세비야에서 1시즌 반 동안 좋은 활약을 펼친 뒤 2018년 여름 바르셀로나로 전격 이적했다. 입단 후 헤라르드 피케, 사무엘 움티티와 호흡하며 바르셀로나 수비를 책임졌다. 희귀한 왼발잡이 센터백이면서 빌드업과 수비력이 준수했다. 초반만 봤을 때는 꽤 매력적인 자원이었다.

하지만 단점이 점점 부각됐다. 압박에 취약했고 실수가 잦았다. 또한, 부상을 당하면서 스쿼드에서 이탈하기 시작했다. 이렇듯 랑글레는 하락세 속 2021-22시즌에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바르셀로나에는 로날드 아라우호, 에릭 가르시아, 피케가 있고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합류가 유력하다. 사실상 돌아오는 시즌 랑글레를 위한 자리는 없는 셈.

이처럼 랑글레는 토트넘이 원하는 수준이 아니다. 그간 거론됐던 알렉산드로 바스토니, 파우 토레스, 요슈코 그바르디올, 피에로 인카피에에 비하면 이름값이나 기량 모두 터무니없다. 기대감이 와르르 무너지는 영입 소식이다.

그러나 토트넘은 랑글레로 끝낼 생각이 없는 듯하다. '데일리 훗스퍼'에 따르면 신뢰도 높은 내부 소식통은 "토트넘은 랑글레를 백업 옵션으로 보고 있다. 그들은 다른 센터백을 원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일리가 있다. 토트넘은 좌측 스토퍼 영입을 두고 이미 많은 시간을 허비한 상태다. 불투명한 상황에서 손 놓고 기다릴 수만은 없다. 곧 프리시즌도 시작되기에 우선 랑글레를 데려온 뒤 해당 포지션의 영입 작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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