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보다 여성 선수 48명 증가, 남성은 40명 감소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계주 3000m에서 2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쇼트트랙 여자대표팀이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메달 플라자 열린 메달 수여식에서 단상에 오르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민정, 김아랑, 이유빈, 서휘민. 2022.2.14/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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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026년 이탈리아에서 개최될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선 여성 종목이 50개로, 여성 선수 비율은 47%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성 평등 비율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22 베이징(중국) 동계 올림픽에서 여성 종목이 46개, 여성 선수 비율이 45.4%였던 것과 비교해도 더 높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29일(한국시간) "올림픽 프로그램 위원회(OPC)의 권고에 따라 올림픽 집행 이사회(EB)의 승인을 거쳐 새로운 종목과 선수 비율을 확정했다"면서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여성 참가 종목과 여성 선수 참가율 면에서 역대 올림픽 역사를 새롭게 쓸 것"이라고 소개했다.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46개였던 여성 종목은 밀라노 코르티나 대회 때 50개로, 남성 종목은 51개에서 54개로 늘어난다. 혼성 종목은 그대로 12개다.
아울러 베이징 올림픽에서 1314명이었던 여성 참가 선수는 1362명으로 48명 증가하고, 1578명이었던 남성 선수는 1538명으로 40명 줄어들 예정이다.
전체 참가 선수는 2892명에서 2900명으로 늘었다. 전체 선수 중 여성 선수 비율은 45.4%에서 47%로 증가, 거의 절반을 이루게 됐다.
IOC는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은 역대 대회 중 성별 균형이 가장 잘 잡힌 대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우리는 동계 올림픽에서 남녀 격차를 줄이는 데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다가올 대회는 성평등을 위한 노력의 또 다른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 올림픽 관련 자료( IOC 제공)©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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